[요리/디저트] 간단하게 만드는 티라미수(Tiramisu)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 주여서인지, 

달달한 디저트가 너무나 당기는 주말이었다. 

 

하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다이어트를 월요일부터 시작해야하니까

 

 

그런데 내가 사는 동네는 지극히 호주스타일의

(퍽퍽함은 Defualt)

딱딱하고 건조한 빵, 꾸덕꾸덕하고 뻑뻑한 케익을 파는 카페들만 있어서

부드럽고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을 땐 

직접 해 먹는 거 외에는 답이 없다.. 

 

 

그! 래! 서! 

 

 

오늘은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커피 향이 가득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티라미수]를 만들어 보자!

 

 

 

 

요리 기준

1 C      - 1컵 (240ml)

1 Tbsp(20ml) - 테이블스푼, 듬뿍 말고 위를 평평하게 깎은 기준

1 tsp(5ml)  - 티스푼, 듬뿍 말고 위를 평평하게 깎은 기준

 

 

 

준비물

 

 

레이디핑거(Savoiardi) 반봉지

마스카포네 치즈 250g

크림(Whipping Cream) 250g

아이싱 슈가(Icing Sugar) 100g

바닐라페이스트 1 tsp

에스프레소 3~4샷

(없으면 인스턴트커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레시피 참조하세요!)

 

코코아 파우더(노슈가) 조금 - 더스팅 용

 

유리로 된 중간 사이즈 반찬통 2~3개 

 

 

 

 

진행시켜!

 

1. 준비한 에스프레소 샷을 평평한 접시에 부어서 준비한다. 

 

 

엄청 사소한 Tip!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인스턴트커피로도 만들 수 있다. 

에스프레소 1샷 = 인스턴트 커피 2 tsp + 끓는 물 30 ml

 

집에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지만, 

이번에는 맛의 차이가 어떨지 궁금해서 

인스턴트 커피로 만들어 보았다. 

 

궁극의 미각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에스프레소와 인스턴트커피의 차이를 알아차리지 못할 거 같은데...

 

 

2. 스탠드 믹서로 휘핑크림과 준비된 아이싱 슈가의 1/2를 넣고 중간 속도로 쳐준다. (약 7~10분)

핸드믹서를 사용해도 좋지만, 없다면 그냥 손으로!!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크림일수록 더 안정적으로 크림을 올릴 수 있다. 

크림이 물처럼 흐르지 않고, 부드럽고 포슬포슬해지며

찍어봤을 때 피크를 만들 수 있다면 완성된 것!

 

 

항상 크림 휘핑 시, 오버휘핑을 해서

크림을 다 분리시켜 버리는 나란 여자..

오늘도 역시, 살짝 피크를 볼 수 있을 정도로만 휘핑을 해주었다.. 

 

 

 

3. (나중에 완성된 크림과 섞을 것을 생각하여)

적당한 크기의 그릇(Bowl)을 준비하고,

분량의 마스카포네 치즈와 나머지 아이싱슈가를 넣고 잘 섞어준다.

마스카포네치즈에 아이싱 슈가가 잘 녹으며 섞이도록,

전체적 질감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저어준다. 

 

 

 

4. 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가 준비되었다면, 

준비된 크림을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있는 그릇에 부어 넣고,

분량의 바닐라 페이스트를 넣어준 후,

깔끔이주걱을 이용하여 잘 섞어준다.

 

이때, 주걱으로 바닥을 쓸으며 위로 들어서 섞는다는 느낌으로 섞어준다. 

크림이 오버휘핑되지 않으면서도 균일하게 섞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자 이제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

이제는 조립이다! 

 

엄청 사소한 Tip!  유리용기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티라미수를 꺼내서 예쁘게 잘라서 접시에 놓고 싶다면!?

유리용기 위에 클링랩을 깔아준 후 다음 Step으로 넘어가자!

 

냉장보관 및 세팅이 완료된 후 클링랩 양쪽 끝을 잡고 티라미수를 꺼내면

케이크를 용기로부터 깔끔하게 꺼낼 수 있다. 

 

 

 

5. 레이디핑거들을 에스프레소에 적셔줄 차례다.

측면에서 봤을 때 레이디핑거의 반 정도 잠기게 살짝 적셔준다. 

너무 오래 적시면 레이디핑거가 풀어지고 흐물흐물해져서

완성 후 먹었을 때 식감이 좋지 않다. 

살짝 찍었다가 빼는 느낌으로 적셔준다. 

 

에스프레소에 적신 레이디핑거를 준비한 유리용기에  넣어준다. - 첫 번째 Layer  

 

 

 

6. 그 후 준비된 마스카포네 크림을 적정량 넣고

깔끔이주걱을 이용하여 평평하게 펴준다. - 두 번째 Layer 

 

 

다시 레이디핑거와 크림을 얹어줄 것이므로 

예쁘게 평평하지 않아도 OK!

 

 

 

7. 이와 동일한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하여

 

에스프레소 레이디핑거 -세 번째 Layer

다시 마스카포네 크림 - 네 번째 Layer

(마지막 Layer이므로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까지 만들어준다. 

 

 

 

준비한 유리용기 2개에 담고 남은

레이디핑거와 크림들을 사용하기 위해

컵 티라미수도 2개 만들어 보았다. 

 

 

 

컵 티라미수를 만들고 싶다면, 

지퍼백에 남은 크림을 넣고 한 모퉁이를 잘라

유리용기에 넣은 것과 동일하게  

 

"에스프레소 레이디핑거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마스카포네 크림

(지퍼백에 남은 크림을 넣고 한 모퉁이를 잘라서 짤주머니 처럼 사용) "

 

순서로 넣어주면 된다. 

 

 

 

8.  이제 카카오 파우더를 완성된 티라미수 위에 살짝 뿌리면 완성!

 

완성한 티라미수는 냉장고에 2-3시간 보관 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만든 다음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엄청 사소한 Tip!  티라미수를 왜 만들고 나서 바로 먹지 않고,  냉장보관 후 먹으라는 걸까!?

 

1. 실온에서 만드는 과정에서 마스카포네 크림이 흐물흐물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차가운 온도에서 크림이 세팅될 때까지 기다리면 식감이 좋아진다. 

2. 에스프레소 레이디핑거가 마스카포네 크림으로부터 수분을 흡수하여

더욱 촉촉해져서 케이크와 같은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3. 냉장보관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파우더와 마스카포네 크림,

그리고  에스프레소 레이디핑거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미가 좋아진다. 

 

 

 

 

자!! 이제는 내가 먹을 차례!!!!!!!

 

역시 달달 디저트랑은 따뜻한 롱블랙이지!!!

 

혼자 집에서 먹는 디저트지만,

오늘은 날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니

홈카페 기분도 낼 겸,

알프레스코에 나가서 먹기로 했다. 

 

 

 

내가 사는 이곳에는 언제 맛있는 디저트 카페가 생길까...

나도 사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