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모임들로 바쁘게 보낸 연말이 지나고, 드디어 2024년이 되었다. 지난해 독서 목표를 채우기 위해 11월~12월 사이 엄청난 양의 책을 몰아서 읽으면서 (게을러서입니다.. 게을러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결같이 해오던 벼락치기로...) 올해에는 한 해의 목표를 더 세분화해서 장기/단기/세부 목표로 나눠서 아주 자세하고 짜임새 있게 연간 목표를 세우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제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를 미루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드디어 오늘은 굿노트에 새로운 다이어리 서식을 다운로드하고 작성을 시작해보려는데... 언제나와 그렇듯 주(State)마다 다른 공휴일과 영국 여왕님이 돌아가셔서 작년부터는 그나마 외우고 있던 여왕 탄신일이 국왕 탄신일로 바뀌는 바람에 공휴일이 너무나 헷갈리는 상황.. 그래서 ..
요즘 나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일은 잠시 쉬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집 가계사정이 점점 나락으로.. 역시 맞벌이 하는 게 최고이긴 한데.. 나는 팀장님(7세, 여아) 로드매니저로서, 학교 드랍/픽업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한정적이다. 또 현재 하고 있는 공부 때문에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얽매이고 싶지 않다. 그래서 파트타임 잡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 당연히 먹고 싶은 거 좀 덜 먹고, 놀고 싶은 거 좀 덜 놀면 되는 거지만 어떻게라도 더 먹고 놀 생각으로 Menulog 드라이버에 도전해보려 한다! 하지만 그 전에 필요한 건 바로 ABN(Australian Business Number)을 신청하는 것! 한국으로 치면 개인사업자 등록과 같다. 오늘은..
신혼일 때는 그래도 1년에 한 번 씩은 짝꿍이랑 해외여행도 가고 했는데 팀장님(7세 여아 -_-;;)도 생겨서 2인분이 3인분이 되고, 사느라 바쁘고, 또 코로나 사태가 터졌었고, 특히 우리 가족은 호주에 살고 있고.. 이유를 대려면 셀 수도 없이 많... 2-3년에 한 번 씩 한국에 다녀오는 것 만으로도 가계에 큰 부담이라 해외(한국 가는 건 제외하고)는 나갈 일이 없었던 몇 년이었다. 그러던 찰나, 친한 동생이 "발리 가자!" 라고 꺼낸 한마디에 우리 가족의 8년만의 해외로 떠나는 휴가가 결정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달 말에 다녀온 7박 8일의 발리 여행 이야기를 써볼까 한다. 흑..벌써 2주나 지났어 일단 차가 없으면 어딜 다니기 힘든 게 바로 호주다 보니, 거기다 2.7명이 3개의 캐리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