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디저트] 간단한 바나나 브레드(Banana Bread) 만들기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이는 살 수가 없는 며칠이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더위가 정점을 찍더니

연휴의 끝인 12월 26일(Boxing Day)부터는

갑작스럽게 서늘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큰 일교차 탓인 걸까, 주변에서는 하나 둘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가 걸리고 있다.

 

 

오늘 아침은 일어나자마자부터 썰렁한 느낌이라

긴 바지를 꺼내 입고는, 

 

'오늘 우리 집 팀장님(7세, 여아)의 아침은

언제나 그렇듯, 따뜻한 핫초코에 

갓 구운 빵을 대령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는데... 

 

식탁 위에서 너무 익다 못해

썩어 문드러질 것 같은

바나나 2개를 발견했다!!!!!

 

그리하여.. 

 

 

너무 심하게 익어서

차마 먹기조차 겁이 나는 바나나가 있다면

이를 버리지 않고 처리하기에 딱! 인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나나 브레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요리 기준

1 C      - 1컵 (240ml)

1 Tbsp - 20ml, 듬뿍 말고 위를 평평하게 깎은 기준

(1 Tbsp = 한국 밥숟가락 2 스푼)

1 tsp    - 5ml, 듬뿍 말고 위를 평평하게 깎은 기준

 

 

 

준비물

(8x4-inch Loaf Pan 기준) - 8 조각

 

잘 익은 바나나 2-3개

버터 80 g

설탕 3/4 C(150g)

기호에 따라 설탕을 조절해 주세요!

흑설탕(Light Brown Sugar)으로 1:1 대체 가능합니다.  

바닐라 페이스트 1 tsp

계란 1개

베이킹소다 1/2 tsp

소금 한 꼬집

중력분 밀가루 1 1/2 C (205g) - All purpose flour

 

 

* 아래의 재료들(1/2 C)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는 바나나 브레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초콜릿칩

- 견과류 혹은 코코넛 슬라이스 슈레드

- 냉동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얼마 전에 스모어 쿠키를 만드느라

견과류와 초콜릿 칩을 다 써버린 나란 여자..

오늘 바나나 브레드는 간단하게 가본다..

 

 

 

진행시켜!

 

1. 오븐을 180 로 예열해 준다. 

 

나는 이 단계에서 오븐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버터를 담아 오븐에 넣어준다. 

전자레인지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재료를 계량하는 동안 버터를 녹일 수 있다. 

 

 

 

 

2. 모든 재료가 다 들어갈 만한 용기에 바나나를 넣고

포크나 스매셔(Smasher)를 사용하여

큰 덩어리가 없이

완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짓이겨준다. 

 

 

 

3. 오븐에 넣어둔 버터가 든 용기를 꺼내어 한 김 식힌다.

이때 솔(Brush)을 사용하여,

(그냥 손으로 버터를 슥슥 해도 괜찮아요!)

바나나브레드를 구울 로프팬 표면에

소량의 버터를 바른다. 

 

베이킹이 완료되었을 때, 

바나나브레드를 틀에서 쉽게 꺼내기 위함이다.

 

 

 

4. 분량의 액체화된 버터,  설탕, 바닐라 페이스트, 계란,

그리고 소금 한 꼬집을 바나나 반죽에 넣고 잘 섞어준다. 

 

 

 

5. 체에 친 밀가루와 베이킹 소다를 

위의 바나나 반죽에 넣고 잘 섞어준다. 

 

이때,  포슬포슬한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반죽을 너무 치대면서 섞지 않도록 한다. 

 

 

 

엄청 사소한 Tip!

밀가루처럼 건조한 재료를 계량할 때, 

아래와 같이 베이킹페이퍼를 깔고 무게를 재면

매우 간편하다. 

 

① 사용한 용기에 묻지 않아

따로 설거지할 필요도 없고, 

 

② 한 손만으로도 베이킹 페이퍼를 잡고

재료를 옮기거나 용기에 부을 수 있어서

 쉽고 깔끔하게 부어 넣을 수 있다.

 

 

 

6. 오븐의 예열이 완료되었다면,

완성된 반죽을 로프팬에 넣고,

오븐에 45~55분 동안 구워낸다. 

 

오픈에 넣을 때,

트레이 위에 로프팬을 올려서 넣으면

트레이를 로프팬 대신 잡을 수 있어서

넣고 빼기가 수월하다.  

 

 

 

7. 달콤한 바나나향이 솔솔~

맞춰둔 타이머가 울린다면,

드디어 바나나 브레드가 잘 익었는지

확인할 시간이다! 

 

오븐에서 바나나브레드를 꺼내준다. 

 

.. 허.. 저 노릇노릇한 자태..

 

이쑤시개나 긴 나무꼬치를 이용하여

바나나 브레드의 중간쯤을 쿠욱 찍어보자. 

 

나무꼬치에 빵이 묻어나지 않고 

깔끔하게 나온다면 베이킹은 완성! 

 

 

빵이 묻어 나온다면,

다시 오븐에 넣고 구우면서

5분 간격으로 다시 체크해 준다. 

 

 

8.  완료된 바나나 브레드를 오븐에서 꺼내고

로프팬 채로 몇 분간 식혀준 후, 

바나나 브레드를 팬에서 분리하면 

입 속으로 들어갈 준비 완료!!!

 

 

 

 

 

이제 우리 집 팀장님의 입 속으로 들어갈 시간!

 

그녀의 하루는 언제나 핫초코로 시작하지.

바나나 브레드는 거들뿐...

 

 

 

 

 

저희 집 꼬맹이는 부드러운 빵을 좋아해서

살짝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먹지만,

 

개인적으로는...

 

버터를 사~알짝! 양면에 바르고 

겉을 바삭하게 구워내어 

(프레스 토스트기가 있다면 그게 최고!!!!!)

따끈한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는 키토 다이어트 중이라.. 추천만 합니다...

나도 먹고 싶다.. 단짠단짠인 너란 녀석..

치팅데이 아침에 바나나브레드 각이다...

 

 

 

엄청 사소한 Tip!

남은 바나나 브레드는 슬라이스 하여 소분하고

랩으로 하나하나 싸서 개별 냉동 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사 먹지 않아도, 언제든지 먹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어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