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 2주 차가 시작되었다.
16-8 간헐적 단식으로 보낸
지난 일주일 간의 기록은 -3.4kg!!!
기특한 것, 잘 참아내고 있다 묘댕아
탄수화물을 참아내는 나도 힘들지만,
식단 하는 나 때문에 나만큼 또 힘든 사람은
맛있는 식사를 포기하게 된 내 짝꿍(30대, 남아)

하지만 나의 모토는
"내 짝꿍보다는 덜 무겁자" 이므로
짝꿍이 덜 먹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
그래서 오늘은 가족들을 위한,
다른 반찬 없어도 충분한, 밥도둑!! [마약계란장]을 만들어 보자!
요리 기준
1 C - 1컵 (240ml)
1 Tbsp - 20ml, 듬뿍 말고 위를 평평하게 깎은 기준
(1 Tbsp = 한국 밥숟가락 2 스푼)
1 tsp - 5ml, 듬뿍 말고 위를 평평하게 깎은 기준
준비물
계란 10개
(하지만 보관 용기와 절임소스 양에 따라
계란을 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는 16개 넣었어요 :D )
다진 마늘 1/2 Tbsp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파(흰 부분) 1개
양파 1/2개
볶은 깨 1 Tbsp
*절임 소스
간장 250ml
물 250ml
설탕 130g
올리고당 40ml(48-50g)
생강청 1 Tbsp
(없으면 생강을 편을 썰어 주세요)
진행시켜!
1. 냄비에 물을 끓이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냉장고에 있는 계란을 물에 넣어 삶는다.
물의 양은 계란이 충분히 물에 잠길 때까지!
엄청 사소한 Tip! 계란에 금이 가있거나 구멍이 생긴 계란이 있으면,
흰자가 튀어나와 계란의 모양이 깔끔하지 않을 수 있으니,
삶을 때, 물에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흰자가 튀어나오는 걸 최소화해 준다.
또 엄청 사소한 Tip! 계란을 삶는 적절한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물론 모든 사람들의 냉장고가 같은 온도는 아니겠지만,
아래의 기준은 냉장고에서 막 꺼낸 계란들을
팔팔 끓고 있는 물에 넣었을 때의 기준이다.
빵이나 샤부샤부를 찍어먹는 용도 - 3 분 (껍질을 까기는 힘들다.)
반숙 - 6 분
완반숙 - 7~8분
완숙 - 10분
그러나... 나는... 계란을 끓는 물에 집어넣을 때
시간을 잴 타이머를 시작하는 걸 깜빡...

그럴 땐, 다이소에서 산 에그타이머를
늦었지만 매우 신속하게
냄비 속에 투하해 주는 것이다!
2. 원하는 정도로 계란이 삶아졌으면,
곧바로 냄비를 가스레인지에서 치우고 물을 버린 후,
계란을 식히기 위해 차가운 물을 다시 냄비에 부어준다.
계란이 뜨거워서 물이 금방 뜨거워지므로
냄비 속 물이 미지근해질 때까지 반복해 준다.
계란이 다 식으면 껍질을 까서
보관용기에 넣어준다.
3. 절임소스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살짝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준다.
이때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잘 저어준다.
절임소스가 끓어오르면 냄비를 가스레인지에서 치우고
미지근해질 때까지 한 김 식혀낸다.
깔끔한 절임소스를 위해
이때 표면에 생긴 거품을 걷어내어 준다.
4. 준비한 야채들을 아래와 같이 썰어주고,
삶은 계란이 들어있는 보관용기에
썰어준 야채들과 분량의 깨를 넣어준다.
4. 식혀준 절임소스를
계란과 야채들이 들어있는 보관용기에 부어준다.
이제 야채의 향이 잘 우러나고
계란에 간이 잘 배도록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키면
완성!!!!!
키토제닉 식단한다는 핑계로
반찬을 못해주는 나 때문에
맨날 대충 때우는 남편을 위해
오늘도 이렇게 간단한 반찬이지만
엄청 고생해서 만든 척해본다.
